미아트항공은 지난 9월 말 LA에 본사를 둔 항공기 임대회사 ‘에어리스 코퍼레이션(Air Lease Corporation, ALC)’과 787-9 드림라이너에 대한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고 “초고효율 장거리 787-9 드림라이너를 사용하여 장거리 노선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B767 항공기보다 연료 소비가 20% 절감되고, 탄소와 가스 소비가 적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으로 알려진 보잉 787-9 드림라이너는 2019년 6월 현재 전 세계 72개국에 1441대의 항공기가 운영 중이다.
최근 두 차례의 사고로 인해 전 세계 시장에서 입지가 줄어든 보잉은, 적극적으로 장거리 노선을 개발 중인 미아트항공을 최신 드림라이너의 장거리 운영자로 간주하여 몽골과 아시아, 유럽의 주요 목적지에서 드림라이너의 우수성을 세계 항공계에 어필할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