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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산 분야 석학 "수많은 한계기업들, 파산한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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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산 분야 석학 "수많은 한계기업들, 파산한다" 경고

BBB 등급 기업 30% 등급 강등 가능성 고조
대규모 기업 신용등급 강등과 파산이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대규모 기업 신용등급 강등과 파산이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파산 분야의 석학인 에드워드 앨트먼 뉴욕대 경영대학원(스턴스쿨) 석좌교수가 대규모 기업 신용등급 강등과 파산이 글로벌 경제를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앨트먼 교수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도 기업과 시장의 펀더멘털은 이미 수많은 경고 신호들을 보내고 있었다"면서 "코로나19 충격까지 더해져 파산이 줄을 잇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점점 더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회사채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앨트먼은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의 평균적인 전망은 코로나19 발원 이전에 비해 급격히 악화해 지금은 1년 안에 경기침체 가능성을 약 60%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극적으로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초저금리라는 인공호흡기로 생명을 연장해왔던 수많은 기업들이 이제 정말 곤경에 처하게 됐음을 뜻한다.

앨트먼은 "이들 기업 상당수가 실제로는 파산했어야 하는 업체들"이라면서 "이들은 '좀비'들로 사상 최저 수준의 저금리 덕에 목숨을 연장해왔다"고 밝혔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최근 올해 말까지 채무불이행(디폴트) 비율이 상승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투기등급 채권을 뜻하는 정크본드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앨트먼은 투자등급 가운데 한계기업인 BBB 등급의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도 예상했다.

그는 신용평가사들이 등급강등 필요성 인식이 더딘 편이라면서 작년말 미 BBB 등급 기업들을 테스트한 결과 2002년과 2008년 등의 심각한 경기 하강기에서는 10%가 등급 강등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앨트먼은 "이는 매우 중요한 것으로 투기등급으로 전락하게 된다는 것은 그 규모의 채권시장이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지금 상황은 10%보다 더 많은 기업들이 정크본드로 추락하게 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뮬레이션 결과 30%가 넘는 BBB 등급 기업들이 등급 강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실제는 이보다 더 많은 한계기업들이 등급 강등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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