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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잭프루트, 인도서 닭고기와 양고기보다 더 비싸…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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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잭프루트, 인도서 닭고기와 양고기보다 더 비싸…그 이유는?

잭프루트가 인도에서 닭고기와 양고기보다 더 비싸졌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잭프루트가 인도에서 닭고기와 양고기보다 더 비싸졌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포심리가 닭과 양고기 판매의 감소로 이어지며 이들 육류를 대체할 식품으로 '카탈'(잭 프루트)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역시 문제는 가격이다. 현재 '카탈(Kathal)'은 킬로그램당 한화 약 2000원에 판매되며, 이는 킬로그램당 한화 약 800원에 판매 되던 것에 비해 120 %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인도 서민들에게는 이 역시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 밖에 없다. 잭 프루트는 생산과 수요가 그리 좋지 않아 킬로그램 당 80파운드에 판매되는 닭고기보다 가격이 더 높다는 것이다.

인도인들은 외신에 "양고기 비리야니 대신 '카탈' 비리야니를 먹는 것이 좋다. 맛은 상당히 좋다. 유일한 문제는 '카탈'이 야채 시장에서 매진되어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비리야니는 생쌀에 향신료에 잰 고기, 생선 또는 계란, 채소를 넣어서 찌거나 고기 등의 재료를 미리 볶아 반쯤 익힌 쌀과 함께 찐 인도의 쌀요리이다. 즉 전통적으로 비리야니는 채식음식이 아니었지만 새로운 퓨전 비리야니가 코로나19로 인해 탄생한 것이다.

코로나19의 공포는 가금류 사업에 큰 타격을 입혔고 인도의 가금류 농장 협회는 최근 조류가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숙주라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금류 농장을 운영하는 비닛 싱(Vineet Singh)은 "사실 우리는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30루피(한화 약 500원) 정도 소량의 닭고기 요리를 판매했었다. 우리는 그간 1000 킬로그램의 닭고기를 요리했고 전체 재고는 매진되었다"고 말했다.

물론 이러한 일부에서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를 두려워 하는 사람들은 시장에서 잭 프루트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잭 프루트가 동물성 단백질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겠지만 당분간 인도에서 잭 프루트를 싼 값에 구입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