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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의 코로나19 대처 방식…긍정적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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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의 코로나19 대처 방식…긍정적일 수 있을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지난 12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영국은 추적격리 단계를 그만두고, 지연 단계로 진입한다’는 말과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가족을 잃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같으면 그야말로 엄청난 정치적 부담을 안는 내용의 기자회견이었지만 영국은 비교적 담담한 것 같다.

이번 기자회견 내용은 이제 영국의 역량으로는 더 이상 확진자 추적을 통한 역학조사가 불가능하고 충분한 테스트를 통한 자가 격리도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모두가 노력해서 의료체계의 마비만 막으면 사망자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라는 희망을 피력한 것이다. 앞으로 영국에서는 병원에서만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휴교령이나 이벤트 금지 같은 폐쇄조치는 지금 시점에서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어차피 대다수가 감염되는 최고 피크시점이 오는 것을 피할 수가 없는데, 지금부터 휴교령이나 폐쇄령을 내리면 몇 달이 지속될지도 모르니 비현실적이고, 오히려 대중의 반발감만 불러올 뿐이다.

보리스 존슨의 이번 회견은 아주 솔직히 모든 것을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한 것이라는 점에서 다른 유럽 국가들과는 차별화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영국이니 이러한 조치가 가능한 일일 수 있다. 섬나라의 특징이다. 대륙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할 상황이다. 세계 최초의 모델이었던 쉥겐조약 때문이다.
그러나 어쨌던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의 기자회견은 여러모로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리고 이제 영국과 같은 나라가 사실상 더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우려스러워 지는 상황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