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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24] 베이비부머에서 '화상 챗' 세대로 거듭나는 노인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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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24] 베이비부머에서 '화상 챗' 세대로 거듭나는 노인층

화상 회의 활용하며 변화기술 따라가는 신세대 노인층
시도때도 없는 대화시도에 신세대는 피로감 호소도
2차세계대전 이후 태어난 베이비부머들이 화상회의 앱 줌(zoom)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주머들에게 새로운 기술과 변화된 사회에 대해 배운다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2차세계대전 이후 태어난 베이비부머들이 화상회의 앱 줌(zoom)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주머들에게 새로운 기술과 변화된 사회에 대해 배운다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는 세대간의 관계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변화의 흐름에는 나이가 든 사람일수록 힘들어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액시오스는 ‘베이비부머(boomer)가 주머(zoomer)에게 배운다’는 기사를 통해 새로운 현상을 짚어냈다.

2차세계대전 이후 태어난 베이비부머들이 화상회의 앱 줌(zoom)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주머들에게 새로운 기술과 변화된 사회에 대해 배운다는 것이다.

이런 결정적인 변화 계기엔 코로나19가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다가 부활절이면 가족이 모이는 미국인들의 오랜 습관이 이번엔 이뤄지지 않은 점도 작용했다.
부활절을 이용해 만나지 못한 가족들이 얼굴을 보고 대화하려면 쌍방향 대화 앱인 줌을 이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나이든 세대는 새로운 기술 습득에 늦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는 이들도 많다. 많은 베이비부머들이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인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나이든 세대들은 이웃과 소통보다는 자신이 사랑하는 자녀와 손자손녀와 소통을 위해 소셜미디어에 손을 내민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넓은 나라여서 가족 구성원이 모두 모이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런 환경이기에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는 노인들에게 자녀와 연결하는 유용한 도구이다.

줌은 이제 한 차원 높게 가족의 소통을 강화하는 도구로 등장했다.
액시오스는 일부 노인들은 배운 기술을 활용해 옛 친구들과 대화하며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는 병원예약이나 각종 모임에도 이를 활용하고 있다.

베이비부머들이 주머로 거듭나는 게 마냥 환영받은 것은 아니다. 일부 젊은층들은 시도때도 없이 화상 앱을 활용하려는 이들 때문에 오히려 피곤한 경우가 많다고 호소한다.

이는 우리에게도 낯선 모습이 아니다.

국내에서는 이전엔 카카오톡 활용 방법을 배운 시어머니들이 며느리에게 수없이 ‘카톡 대화’를 날려, 일상의 피곤함을 호소했던 며느리들이 늘었다는 보도가 나오곤 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