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로부터 5억 달러 가까운 자금을 지원받아 백신을 개발 중인 모더나는 올들어 주식시장 급락세 속에 160% 주가가 폭등했다.
모더나도 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주자 가운데 하나인 이노비오처럼 아직은 시장에 제품을 내놓지 못한 상태로 매출은 주로 기부금과 협력사업을 통해 거둬들이고 있다.
작년 12월 31일 현재 현금 자산 규모도 약 13억 달러에 달한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역시 코로나19 백신이다.
현재 모더나는 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AID)와 mRNA 기반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모더나는 연방정부로부터 4억830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모더나는 지난달 후반 미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임상2상 시험이 2분기 중에 시작되기를 원한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 임상1상 시험이 통과되면 이번 분기 중에 임상 2상 시험이 진행될 전망이다.
모더나는 또 '올 가을'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하겠다는 시간표도 제시했다. 3분기 중에 임상시험 최종 단계인 3상 시험을 시작하겠다는 포부다.
최근에는 연간 10억병 생산을 목표로 스위스 생명공학업체 론자 그룹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모더나는 2018년 12월 기업공개(IPO)가 이뤄져 주당 23달러에 2630만주를 시장에 풀었다.작년 8월초에는 11.54달러까지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현 주가수준인 48달러보다 낮은 46달러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