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제2파' 진원지 도쿄도에서만 신규 환자가 긴급사태 선언 해제 후 가장 많은 131명이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274명이 추가로 발병했다.
수도 도쿄에서는 하루 환자가 3일째 100명을 돌파, 제2파 우려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 5월25일 긴급사태가 해제된 후 도쿄도 하루 확진자로는 최다를 경신했다.
도쿄에서는 호스트클럽 등 유흥가를 중심으로 계속 감염자가 퍼지는 상황으로 20~30대 젊은 새 환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과 코로나19 대책 주무장관인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상은 거듭 아직은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도 "감염 확산 방지 등 대처를 거듭해도 오히려 감염자 증가 속도가 다시 높아지는 최악의 경우에는 다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