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배터리 데이에서 공개한 차세대 배터리 셀 관련 기술과 새로운 생산공정에 대해 유망하다는 평가와 함께 단기적으로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고 캠퍼스의 셜리 멩 나노공학과 교수은 “테슬라가 이번에 공개한 ‘4680’으로 불리는 새 원통형 배터리와 같은 것은 이미 예견이 됐던 것”이라면서 “특히 테슬라가 새로 발표한 캐소드(cathode⦁리튬이온의 양극) 생산공정과 알루미늄 기반 합금 기술은 놀라운 내용”이라고 호평했다.
게리 쾨니히 버지니아대 조교수도 “사람들은 새로운 배터리가 나오기를 기대하지만 폼 팩터(기기형태) 같은 것을 개선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데 배터리 데이에서 언급된 혁신 기술도 그런 차원”이라면서 “생산공정을 간소화하고 빠르게 하는 기술은 배터터 팩의 혁신도 가져올 수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버디체프스키 CEO는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참여한 테슬라 기술자 출신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