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인 소식이 장 마감 뒤 알려지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큰 폭으로 뛰었다.
FDA는 앞서 지난 5월 코로나19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렘데시비르를 긴습사용승인해 병원과 의사들이 중증으로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렘데시비르를 쓸 수 있도록 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이달초 코로나19로 입원했을 때 렘데시비르를 치료보조제로 함께 사용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렘데시비르의 효용성에 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미국은 렘데시비르를 높이 평가해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서 새로운 기준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기도 하다.
길리어드는 이번 승인을 바탕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렘데시비르가 앞으로는 입원 환자들만이 아닌 입원을 요하는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정식 승인을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코로나19 치료제가 됐다.
정규거래에서 0.8% 소폭 상승세로 마감한 길리어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동부시각 4시38분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2.23달러(3.76%) 급등한 62.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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