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브렉시트 영국의 이중고…코로나 확진자 폭발적 증가와 화이자·아스트라제제카 롤링 리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브렉시트 영국의 이중고…코로나 확진자 폭발적 증가와 화이자·아스트라제제카 롤링 리뷰

10월31일부터 4주 동안 자국 전역에 봉쇄조치 발동
10월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피카딜리 서커스 광장에 시민들이 모여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0월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피카딜리 서커스 광장에 시민들이 모여 있다. 사진=뉴시스
유럽연합(EU) 탈퇴 협정인 브렉시트 절차를 이행중인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중고를 겪고있다.

1일(현지시간) BBC방송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주 동안 전면 봉쇄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4주 동안 자국 전역에 봉쇄조치 발동을 지시했다. 지난 3월에 이어 7월만에 나온 2번째 전면적 봉쇄조치다.

이번 발표에 따라 잉글랜드 전역에서는 5일부터 12월 2일까지 비필수 업종 가게, 술집, 식당 등에서 영업 행위가 중단된다. 포장과 배달은 가능하다.
존슨 총리는 “지금 봉쇄조치를 취해야 크리스마스 때 가족이 모일 가능성이 있다”며 “12월 2 일 이후에는 제한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발적인 확진자 증가와 봉쇄조치 발동 속에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확보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다른 EU 회원국인 프랑스 혹은 독일 등 다른 유럽 국가들과 달리 브렉시트 과정에 있는 영국은 자체적으로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

EU의 유럽의약청(EUA)와 별도로 영국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들과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자료에 대한 긴급승인 절차를 위해 ‘롤링 리뷰’(사전검토)를 허가하고 있는 것은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영국 화이자와 미국 화이자의 백신 임상시험 자료에 대한 롤링리뷰를 수주 전에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롤링 리뷰는 백신과 의약품을 빠르게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도다. 긴급 상황에서 사용하게 된다. 일반적인 경우엔 백신개발업체가 임상 3상을 모두 마친 뒤에 규제당국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롤링 리뷰가 개시되면 일부 시험이 끝날 때마다 실시간으로 자료를 검토하게 된다.
롤링 리뷰 개시에 따라 예정대로 절차가 진행되면 영국 정부는 12월 크리스마스 이전에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국 보건부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1천91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