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10일(현지시간) 3상 임상 결과 발표 전 모더나의 주식 매수에 대해 백신의 효능은 위약보다 50% 이상 효과적이어야 한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규정을 최종 단계에서 충족하지 못하면 최종단계에서 실패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효능 결과 분석이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중간결과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모더나는 지난 7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1상 임상시험에서 시험 대상자 전원에서 항체 형성을 확인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날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실린 임상 결과를 보면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은 임상시험 참가자 42명 전원에게 중화(中和)항체를 형성시켰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해 재감염을 막는 면역항체로, 이 항체 형성 여부가 백신 개발 성패를 좌우한다.
경쟁사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소식에 9일 세계 각국이 백신 선제 확보를 위해 분주히 움직일 것으로 관측됐다. 이미 미국과 캐나다, 영국,유럽연합(EU), 일본은 화이자, 바이오엔테크와 코로나19 백신 선계약을 체결했다.
모더나의 mRNA-1273 백신은 이전 연구에서 위약에 대한 테스트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모더나에 투자하는 것은 많은 위험이 있다. 투자자들에게 다행인 것은 모더나는 백신 후보가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mRNA-1273 외에 5개의 백신 후보, 5개의 면역 종양학 후보, 4개의 희귀질환 치료제, 2개의 자가면역질환 억제제도 개발하고 있다. 이들 후보 중 가장 유망한 것은 잠재적인 시토메갈로바이러스(CMV) 백신이다. 이 바이러스는 미국과 개발도상국에서 선천성 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현재 치료법이 없다.
승인된 CMV 백신은 아직 없다. 모더나는 2021년부터 CMV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승인을 받는데 성공하면 연간 20억~50억 달러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후보 mRNA-1273을 출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모더나는 3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공급 계약을 체결한 각국 정부로부터 11억달러(약 1조2480억원)의 계약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이미 북미, 중동, 일본 등 세계 여러 국가들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 주식은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중간결과가 긍정적이면 추가적인 랠리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임상시험 결과가 부정적이면 주가는 하락할 것이다.
현재 모더나에 관심이 있는 생명공학 투자자들은 작은 지분을 투자해 위험을 회피하고 코로나19 백신 3상 연구의 첫번째, 두번째, 최종 중간 분석 발표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모틀리 풀 공동 창업자 데이비드와 톰 가드너가 공개한 투자자들이 현재 구매하기에 가장 좋은 10대 주식에 모더나 주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