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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싱가포르와 홍콩, 11월 22일 '트래블 버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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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싱가포르와 홍콩, 11월 22일 '트래블 버블' 시행

홍콩과 싱가포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서를 제출한 상대 지역 여행자에 대해 오는 22일부터 격리 의무를 면제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홍콩과 싱가포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서를 제출한 상대 지역 여행자에 대해 오는 22일부터 격리 의무를 면제한다. 사진=로이터
홍콩과 싱가포르가 오는 22일(현지시각)부터 방역이 우수한 국가 간 별도 격리 없이 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을 시행한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옹예쿵 싱가포르 교통장관은 "트래블 버블 합의에 따라 양국은 22일부터 격리 기간 없는 여행을 재개한다"며 "이번 협정은 두 지역 간 항공편을 하루 평균 18편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미치지 못하더라도 국제 여행을 복원하는데 도움을 주고 사회의 안전을 유지하면서 통제된 방식으로 국경을 개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야우 홍콩 상무·경제개발장관은 "양 국가 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지 않으면 12월 7일부터 항공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주간 평균 하루 5명을 초과하면 트래블 버블은 2주 동안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행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테스트를 반드시 받아야 하며, 출국 72시간 전에 음성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홍콩에 도착한 모든 여행객들은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대기 시간은 4시간 정도로 예상된다.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입국한 여행자는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두 지역 간 여행 목적에 제한은 없고, 여행 일정 등을 공개할 필요도 없다. 다만 여행객들은 출국 전 14일 동안 홍콩이나 싱가포르 외 지역을 다녀온 기록이 있으면 안 된다.

트래블 버블 대상으로 지정된 항공편에는 홍콩과 싱가포르를 오가는 여행자만 탑승할 수 있으며, 경유 승객은 탈 수 없다.

트래블버블 시행 초에는 두 지역 간 항공 운항이 하루 한 차례씩으로 제한되고, 각 비행 당 탑승 가능한 여행객 수도 200명으로 제한된다. 만약 두 지역 중 어느 곳에서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지 않는다면 12월 7일부터는 항공 운항이 하루 두 차례씩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지난달 15일 아시아권에서 처음으로 트래블 버블을 형성하는 데 합의했다.
여행에서 국제 관광 의존도가 높은 홍콩과 싱가포르는 코로나19 위험이 낮다고 여겨지는 다른 국가들과도 트래블 버블 도입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홍콩을 방문한 사람은 45만3000명, 홍콩발 싱가포르 방문객은 48만9000명이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