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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이자 코로나 백신 나와도 더 필요한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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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이자 코로나 백신 나와도 더 필요한 게 있다?

코로나19 백신 호재가 미국 경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필요성 또한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노던트러스트가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백신 호재가 미국 경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필요성 또한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노던트러스트가 밝혔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여전히 더 큰 재정지원이 필요한 미국 경제에 '즉각적인 자극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 자산운용사 노던트러스트(Nothern Trust)가 경고했다.

10일(현지시간) 노던트러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칼 탄넨바움은 CNBC '스쿼크박스 아시아'에 출연해 "백신 소식과 예상치를 상회한 10월 미국의 고용 증가 데이터는 미국 경제의 '고무적인 발전'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추가적인 경기 부양에 대한 필요성이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백신 개발 호재에 전날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던 세계증시가 10일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이 최종단계 임상에서 90%의 감염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재 상용화되는 독감 백신보다도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이다.

탄넨바움은 "고용 측면에서는 지난 1월 10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실직자로 남아 있는 사람들이 다시 고용되는 데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지원이 계속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제는 현재 세입 손실을 이유로 예산이 심각하게 혼란에 빠져 있는 주정부와 지방정부는 사람들을 해고하고 서비스를 중단하며 경제활동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신을 기다리고 있다면 이미 모멘텀을 잃고 있는 미국의 경제회복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백신에 의존해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이유는 일부 백신이 최종 승인을 받은 경우에도 2021년까지 필요한 사람들에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용량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 의회의 분열을 감안할 때 1월 대통령 취임 전에 경제 구제 패키지를 마련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지원 규모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경기부양책 협상이 지난주 선거를 앞두고 교착상태에 빠졌다.

재계와 다른 경제학자들은 비슷하게 미국 경제가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토머스 도너휴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은 9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에 추가 경기부양책을 통과시켜줄 것을 의회에 요구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