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더가디언'은 영국 정부가 내년 9월부터 영국 통신사업자들은 영국의 5G네트워크에서 화웨이 장비 설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다우든 장관은 "이 조치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통신장비를 식별하고 그 결과 드러난 화웨이 장비를 금지하는 것이며, 나아가 네트워크의 원활하고 안전한 운영을 위해 앞으로는 소수의 장비 공급자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라고 강조했다.
NEC는 라이브 5G 오픈 무선통신망(LAN)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서로 다른 장비 공급업체의 부품이나 통신장비를 단일 이동통신망에서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통신망 구축 방식이다.
이번 결정은 영국의 5G 네트워크에서 위험이 높은 공급자(화웨이)의 장비를 완전히 제거한다는 영국 정부의 로드맵과, 통신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2억 5000만 파운드를 투자하는 전략의 하나다.
영국 정부의 5G 계획에 따라 영국 통신업체들은 올해 말 이후 화웨이 장비를 더 이상 구매할 수 없다. 기존 장비는 2027년까지 5G 인프라에서 모두 제거된다.
영국은 내년에 서방선진7개국(G7) 의장직을 맡는다. 현재 G7은 한국, 인도, 호주까지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5G 기술은 이들 10개 국가 간에 가장 유망한 협력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