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NYT는 코로나 사태가 이미 심각한 상황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처음 출현해 초비상이 걸린 영국이 코로나 백신 접종에 관한 지침서에 맥스앤매치 백신 접종(백신 교차 접종)을 허용하는 내용을 최근 소리 없이 포함시켰다며 이같이 전했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내린 바 있는 영국이 최근 개정한 코로나 백신 접종 지침은 “1차와 2차 접종 때 같은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되 같은 백신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거나 1차 접종 백신의 출처가 분명하지 않을 경우 2차 접종시 (중앙정부에서 제공하지 않은) 다른 백신을 사용하는 것도 합리적”이라고 권장하고 있다.
현재 가장 먼저 접종이 이뤄지기 시작한 화이자와 모너나의 코로나 백신은 3~4주 간격으로 2회를 접종해야 기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또는 1차 접종 때 사용한 백신의 출처가 분명하지 않을 경우 2차로 접종할 때 1차에서 접종한 백신과 다른 백신을 사용하는 것을 영국 보건당국에서는 허용했다는 뜻이다.
미국 코넬대에서 일하는 백신 전문가 존 무어 교수는 NYT와 인터뷰에서 “백신 교차 접종에 대한 연구 자료 자체가 전무한 실정”이라면서 “영국 정부가 과학적인 접근을 포기하고 추측에 의지해 이번 사태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영국 정부의 행보에 커다란 우려를 표시했다.
그러나 영국 보건사회복지부 산하 공중보건국의 한 관리는 “교차 백신 접종은 똑같은 백신을 구할 수 없어 2차 접종을 하지 못하는 경우 등 매우 특별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면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사한 백신이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사용한다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