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게임스탑 주식으로 올들어 대박을 쳤다는 것이다.
게임스톱은 시중에 풀린 주식 수보다 더 많은 규모가 공매도 됨에 따라 '공매도 압박(short squeeze)'에 취약할 것이란 점이 부각되며 주식투자 웹사이트 레딧의 주식채팅 창에서 개미투자자들 사이에 집중 매수 종목으로 부상해 주가가 고삐풀린 듯 뛰고 있다.
올들어서만 1600% 넘게 폭등했다.
게임스탑은 중소기업까지 포함해 1500개 종목이 포진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1500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가 폭발적으로 뛰면서 매수세가 확대되고, 이로 인해 공매도 압박 역시 심화하면서 손해를 줄이기 위한 공매도 세력의 주식 매수까지 더해져 주가 상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순환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주가 폭등은 상장지수펀드(ETF) 등 지수 흐름에 투자하는 간접투자펀드의 추가 매수도 부르고 있다.
게임스탑 주가 폭등은 대주주들에게 돈방석을 안겨주고 있다.
게임스탑 최대 주주는 피델리티 FMR이다. 950만주, 전체 거래되는 게임스탑 주식의 14% 가까이를 갖고 있다.
피델리티는 게임스탑 주가 폭등으로 올들어서만 앉은 자리에서 3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블랙록은 27억, 뱅가드는 17억 달러를 벌었다. 이들은 각각 게임스톱 주식을 12.3%, 7.6% 보유하고 있다.
900만주, 약 13%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온라인 애완용품 스타트업 츄이 공동 창업자 라이언 코언은 개인 투자자로는 최대 지분을 갖고 있다. 올들어 자산평가액이 29억 달러 불어났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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