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블이 미국 달러와 유로에 대해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 루블을 비롯해 러시아 금융자산 가치 전망은 당초 비관적이었다.
이로 인해 러시아 자산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온 바 있다.
모건스탠리는 그러나 이날 이제는 다시 루블을 매수할 때라고 권고했다.
모건스탠리는 "충분히 기다렸다. 매수 시가가 왔다"는 제목의 분석보고서에서 "러시아 자산에 다시 회귀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 시도와 감금에 따른 미국의 새로운 경제제재는 러시아의 거시 경제 전망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유가 상승으로 러시아 경제가 회복하고 있어 루블 강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모건스탠리는 전망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이날 1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60 달러를 넘어섰다.
모건스탠리는 "리스크 프리미엄이 대략 75% 줄어 러시아 루블 가치가 6%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에 대한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 제재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지금 당장은 러시아 루블을 비롯해 러시아 자산을 사들일 때라고 강조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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