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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모펀드 KKR, 4분기 순익 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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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모펀드 KKR, 4분기 순익 15% 증가

미국중권거래소의 미국 사모펀드 KKR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중권거래소의 미국 사모펀드 KKR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투자업체이자 사모펀드인 KKR이 8일(현지시간) 시장 전망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4분기 순익이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KKR은 이날 지난해 4분기 세후 배당가능 소득이 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자본시장 사업부문의 관리·거래 수수료 수입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KKR은 설명했다.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지급이 가능한 현금을 뜻하는 세후 배당가능 소득(DE)은 전년동기의 3억7510만 달러에서 지난해 4분기 4억3100만 달러로 높아졌다.

주당 49 센트 DE로 시장 예상치 41 센트를 웃도는 규모다.
그러나 KKR의 순익 증가율은 경쟁사들에 비해서는 적은 수준이다.

앞서 KKR 경쟁사인 블랙스톤 그룹은 지난해 4분기 순익(DE)이 60% 폭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경쟁사 칼라일 그룹은 지난주 실적을 공개하면서 DE가 38% 급증했다고 밝혔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도 시장 전망보다는 낮은 DE를 공개했지만 전년동기비 증가율이 30%를 기록했다.

KKR은 자사의 사모펀드 포트폴리오 평가액이 지난해 4분기 32%, 부동산과 인프라펀드는 각각 8%, 3% 순익이 늘었다고 공개했다.

또 일반회계준칙(GAAP)을 기준으로 하면 순익은 지난해 4분기 1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KKR은 밝혔다. 투자수익이 급격하게 오른 것이 순익을 끌어올렸다고 KKR은 설명했다.

KKR은 이날 주당 0.135 달러 배당을 발표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