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옐렌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정부는 1조9000억달러의 추가부양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경기회복이 주춤거리고 있어 일본과 유럽연합(EU)에도 협조적인 추가부양책을 촉구했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은 코로나19로 또다시 봉쇄조치를 내렸으며 경기둔화 추세도 나타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정부 아래에서 스티븐 므누신 전 재무장관이 G7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를 호소하는 등 ‘미국제일주의’를 전면에 내세웠다. 옐런 장관은 “국제적인 연대를 강화하는 것이 미국의 높은 우선사항”이라며 바이든 신 정부의 국제협조노선을 강조했다. 트럼프 정권이 소극적이었던 기후변화대책에도 “미국에 결정적인 역할이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G7으로서의 협력체제를 각국에 확약했다.
G7 회의에서는 디지털서비스에 대한 국제과세 규정 만들기도 의제가 됐다. 트럼프 전 정권은 “미국기업을 노리고 저격한 제도”라며 반발해 국제적인 논의에서 이탈을 표명했지만 옐런 장관은 주요국 협의로 복귀할 의사를 각국에 전달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