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이 14일(현지시간) 5만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금융업계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채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어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거래에서 약 3% 상승한 4만870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일시적으로는 4만9714달러까지 올랐다. 올해초부터 약 70%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금융대기업 뱅크오브뉴욕멜론(BNY멜론)은 지난 11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고객들이 보유, 송금, 발행하는 것을 지원하는 부문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캐나다 자산운용회사 파파스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2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상장투자신탁(ETF)과 관련해 온타리오주 증권위원회(OSE)로부터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OSC도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미국 외화중개사 오안다(OANDA)의 수석 시장전략가 에드워드 모야는 “기관투자자와 미국기업의 대응은 이같은 움직임이 바로 시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이같은 흐름에 편승한 투자자금이 여전히 풍부하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