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화이자 백신은 일반 의료용 냉동고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유통이 한결 원활해질 전망이다.
파이낸셜 타임즈(FT)에 따르면 백신을 개발한 바이오엔테크는 백신 보관온도가 영하 80~60도의 초저온이 아니더라도 영하 25~15도 사이의 온도에서 2주간 효능이 유지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는 "더 높은 온도에서 백신을 저장할 수 있어 유통센터에 '더 큰 유연성'을 부여하고, 시골지역이나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운반과 이용이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지난해 가장 먼저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 백신으로 승인을 획득했다.
당시 보건전문가들은 백신이 콜드체인(cold chain,저온유통체계)로 인해 운송과 보관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염려했다.
그동안 백신을 초저온에서 저장하고 운반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출고가 늦춰졌고, 특히 '콜드체인'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외딴 지역은 어려움을 겪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