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에 따르면 니오는 이날 3월 7257대의 차량을 인도해 전년 대비 373%, 전월 대비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니오의 3월 판매에는 EC6 크로스오버 2576대, ES6 SUV 3152대, 대형 ES8 1529대가 포함됐다. EC6는 중국 메이드인 테슬라, 막 출시된 폭스바겐(VWAGY) ID.4와 경쟁하는데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이날 니오 주식은 프리마켓에서 오전 8시 41분(한국시간 오후 9시 42분) 6.16% 상승한 38.98달러를 기록 중이다. 샤오펑 모터스도 6.46% 상승했다.
테슬라(TSLA)는 이번 주 후반 1분기 판매실적을 발표한다. 분석가들은 17만 대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승용차협회는 테슬라가 지난 2월 중국에서 1만 831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시장조사분석업체 카날리스는 2021년 중국에서 EV 판매량이 19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내 전체 자동차 판매의 9% 수준이다. 2020년에는 6.3%를 기록했다.
웨드부시의 다니엘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EV 생산량이 글로벌 반도체칩 부족 등 몇 가지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 EV 산업은 향후 10년 간 총 5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승자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26일 니오는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3월 29일부터 5일 동안 허베이에 위치한 니오-장화이자동차 공장의 차량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니오는 안후이성 국유기업인 장화이자동차에서 전기차를 위탁생산하고 있다.
생산 중단에 따라 니오는 올해 1분기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오는 "반도체의 전반 공급 제한으로 이달 들어 생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올해 1분기 생산 계획인 2만~2만500대를 약 1만9500대로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