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인도 정부는 렘데시비르(Remdesivir) 수출 금지령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된 뒤에야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바이오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한 렘데시비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했다. 항바이러스제로 심각한 합병증이 있는 성인 환자에게는 효과적인 치료제이다.
10일(현지시간) 인도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인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만5384명, 사망자는 794명이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최대치였다.
중앙정부는 11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코로나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렘데시비르에 대한 수요가 갑자기 급증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앞으로 렘데시비르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출 금지령을 내렸으며, 보건부는 항바이러스제 생산을 늘리기 위해 국내 제조업체와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에서는 구자라트에 본사를 둔 지두스 카딜라(Zydus Cadila)가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렘데시비르의 생산과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두스 카딜라 외에도 헤테로 랩스, 시플라, 밀란 NV, 쥬빌런트 라이프 사이언스도 인도에서 렘데시비르 생산한다.
인도에서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은 마하라슈트라 주는 감염이 급증하는 가운데 치료제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
주정부는 렘데시비르 주사제의 원활한 공급을 보장하고, 치료제 사재기와 암거래를 막기 위해 통제청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렘데시비르 가격을 1인당 1100~1400루피로 제한해 줄 것을 당국에 요구하고, 약 12개 제약사가 생산량을 늘리고 최대 소매가격(MRP)를 낮출 것을 요청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