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건 스탠리는 벌금이 부과된 다음날인 11일 메모를 통해 "기록적인 벌금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것이 알리바바에 대한 큰 돌출 이슈를 해제하고 시장의 초점을 펀더멘털로 다시 옮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규제 당국인 시장감독총국(SAMR)은 지난해 12월 알리바바를 대상으로 반독점 조사를 개시했다. 알리바바가 입점업체들에게 두 가지 전자 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의 선택을 강요했다. 알리바바 내에서 물건을 팔려면 다른 플랫폼에서는 장사하지 말라고 강제했다는 얘기다.
중국 시장감독총국은 이 조치가 중국 온라인 소매 시장의 경쟁을 억압하고 "플랫폼 상의 입점업체 비즈니스와 소비자의 합법적인 권익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장은 또한 알리바바가 플랫폼에서 기업과 입점업체의 진입 장벽과 비용을 낮추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또한 중국의 더 작은 도시와 농촌 지역으로 계속 확장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중국의 기술 기업은 거의 방해 받지 않고 거인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이들 기업의 힘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지난해 10월 중국 금융 규제 당국에 비판적인 발언을 한 이후 마윈 제국에 대한 규제 조사가 집중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규제 당국은 마윈이 설립한 금융 기술 대기업인 앤트 그룹의 기록적인 최초 기업 공개를 제한했다.
규제 당국은 알리바바가 2019년 매출의 약 4%에 해당하는 벌금에 더해 알리바바가 3년 동안 SAMR에 자체 검사와 준수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