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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률 선두 미국-영국, '트래블 버블' 운영 논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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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률 선두 미국-영국, '트래블 버블' 운영 논의 착수

그랜트 샵스 영국 교통부 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그랜트 샵스 영국 교통부 장관.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정부와 보리스 존슨 영국 정부가 양국간 ‘트래블 버블’을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야후 파이낸스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랜트 샵스 영국 교통부 장관은 보수당 정권을 지지하는 우익성향 블로그 컨서버티브홈(ConservativeHome)에서 지난 20일 진행된 온라인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린 여행 제한 조치가 시행된지 1년이 넘어가고 있다”면서 “이제는 여행 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협정을 양국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래블 버블을 운영하려면 우선 여행 제한이 풀려야 한다”면서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과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여행 제한을 완화해달라는 국민의 요구, 재계의 요구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행 통로, 에어브릿지로도 불리는 트래블 버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체계가 잘 갖춰져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나라들끼리 상호 협정을 통해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양국이 트래블 버블 추진 문제를 협의하기 시작한 것은 두 나라가 코로나 방역 모범국가는 아니지만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률에서 앞서가고 있기 때문이다.

야후는 “특히 영국 정부는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밪은 항공업계로부터 코로나 사태가 터진 지 1년이 흐른 시점인 만큼 이제는 여행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요구를 강하게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야후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총리는 필수적이지 않는 출국도 다음달 17일부터 부분적으로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친 바 있으나 아직 확정을 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국적 여행전문 서비스업체 아메리칸익스프레스글로벌비즈니스트래블에 따르면 이달 기준으로 미국과 영국을 오간 항공여객은 지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99%나 급감한 상황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