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테슬라 주가 900달러 가능할까...실적발표 이후 우상향 여부 결정

글로벌이코노믹

테슬라 주가 900달러 가능할까...실적발표 이후 우상향 여부 결정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테슬라의 1분기 실적발표에 주식시장 참여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테슬라의 1분기 실적발표에 주식시장 참여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사진 = 로이터
테슬라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 정규 거래 마감 이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테슬라 주가가 다시 한 번 튀어 오를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테슬라는 서학개미들이 가장 사랑하는 종목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23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모든 해외주식 중 테슬라를 가장 많이 샀다. 순매수결제 금액만 16억 6519만 달러에 달한다.

CNBC에 따르면 심플러 트레이딩의 다니엘 셰이 옵션 담당 이사는 "테슬라의 호실적 역사는 이번 분기에도 반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어떤 풀백(가격 조정)이든 테슬라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지난 5일 올해 1분기 전 세계 차량 인도 물량이 18만 48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혀 1분기 호실적을 예고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의 8만 8400대보다 두 배 이상이 증가한 것이다.
파이퍼 샌들러의 수석 시장 전략가 크레이크 존슨 또한 "분기별 수익률 역사를 돌아보면, 테슬라는 70% 이상 순이익이 증가했다"면서 "현재 상승 지지선을 돌파한 테슬라 주식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도 지난 23일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 기대치를 담아 목표가를 900달러로 제시했다.

미즈호 증권의 분석가인 비제이 라케시는 지난 20일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 등급을 다시 제시하면서 목표주가를 775달러에서 820달러로 올려잡았다.

그는 테슬라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69센트에서 72센트로, 매출 전망치도 100억 달러에서 107억 달러로 올려잡았다. 2021년 연간 EPS 전망치는 4.02달러에서 4.40달러로, 매출 전망치는 485억 달러에서 504억 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팩트셋이 조사한 분석가들의 평균 EPS 추정치는 주당 74센트에 이르고 매출 전망치는 103억 8000만 달러 수준이다.
라케시는 캘리포니아 저가 모델인 모델3과 모델Y 차량 생산 부진,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의 가동 중단 모델 전환 등이 전체 이익에 역풍 요인이 될 수 있지만 2분기에는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테슬라가 올해 초에 비트코인에 1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은 지난 1월 중순 이후 비트코인이 50% 이상 뛴 점을 고려할 때 재무 강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테슬라가 올해를 강하게 출발한 가운데 83만1000대 수준인 인도 실적 전망치도 상향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패키지에 포함된 1조 달러에 이르는 전기차 보조금과 와 세금공제 한도 확대 정책까지 참작해서다.

CNBC는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주가 움직임도 결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거란 전망과 함께 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등 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시장 진출이 본격 이뤄지면서 테슬라의 입지가 위태롭다는 것이다.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분석가는 테슬라에 대해 "(전기차) 시장 참여자들이 더 많아지기 전에 역량을 더 키우고 테슬라의 패권을 산업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동부시간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오전 0시 10분) 1.11% 상승한 737,50달러를 기록 중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