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의 1분기 영업이익은 1080억3300만 대만달러(약 4조3483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77.5% 증가했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7% 폭증한 257억7200만 대만달러(약 1조373억 원)를 달성했다.
미디어텍은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G 스마트폰·와이파이(Wifi) 6의 시장 점유율 증가와 크롬북(Chromebook)·사물인터넷 제품·TV 등 전자제품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10~18% 증가하고, 총이익률은 43.5~46.5%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장조사 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미디어텍 스마트폰 칩의 시장 점유율은 32%로 증가했고, 퀄컴은 28%를 차지했다.
미디어텍은 처음으로 퀄컴을 추월했다.
그러나 5G스마트폰 칩의 시장 점유율에 퀄컴은 28%로 애플·미디어텍·삼성의 25%·15%·10%보다 앞섰다.
이어 "5G 스마트폰 칩의 시장점유율에 미디어텍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28%를 차지할 전망이지만, 1위는 여전히 30%를 차지한 퀄컴이다"고 주장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파브 샤르마(Parv Sharma) 애널리스트는 "퀄컴이 올해 상반기에 공급망 문제를 발생하지 않았으면 5G 칩의 시장점유율이 더욱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증시에 상장한 미디어텍의 6일 종가는 1055대만달러(약 4만2463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