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캐나다 매체 글로브앤메일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국제학술지 란셋에 보고한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모두 50세 이상이다. 연구진들은 830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각각 4주와 12주 간격으로 교차 접종했다. 이번에 나온 예비결과는 4주 간격으로 백신을 교차 접종한 이들에 관한 것이다. 연구진은 젊은 층의 경우 교차 접종 이후 부작용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튜 스네이프 옥스퍼드대 교수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면서 "면역 반응 개선 효과를 더 높였을지는 몇 주 후에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 문제는 없었다. 강한 부작용이라도 며칠 후에는 사라졌다"면서도 부작용이 증가한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최근 백신 공급난으로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교차 접종 등의 대안이 거론되고 있다. 연구진은 모더나와 노바백스 백신 등을 대상으로 한 교차 접종도 연구 중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