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하락의 장본인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다. 테슬라 창업자이자 CEO인 머스크는 멈추지 않는 오락가락하는 내용의 트윗으로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을 사상 최대 6만 달러에서 3만 달러대로 떨어뜨렸고, 자신의 회사 주가마저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는 셈이다.
오하라 전략가는 "테슬라가 지난 1월 투자자들의 긍정론과 과잉 반응(overreaction)으로 200일 이동 평균을 웃도는 상승 추세(uptrend)에 있을 때, 우리는 테슬라가 더 얼마나 상승할 수 있는지 지켜봤다"라면서 "이제 동향이 바뀌어 테슬라 주식은 200일 이동 평균치를 밑돌고 장기 상승 추세를 밑돌고 있다. 그래서 과민반응 또한 주가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테슬라 주가가 450달러까지 떨어지는 것을 예측하고 있다"라면서 "이는 테슬라에 적절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450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또 다른 20%의 하락을 의미한다. 작년 11월에 마지막으로 이 수준에서 거래되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동부시간 오후 1시 5분(한국시간 오전 2시 5분) 전장 대비 2.29% 상승한 576.38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 스트리트 어드바이저스의 설립자 델라노 사포루는" 대세가 모든 성장주에 역행하고 있고, 테슬라는 특히 영향을 받기 쉽다. 가치 평가에도 주목해야 하는데 현재 테슬라는 S&P500 지수의 21배수를 훨씬 웃도는 109의 순익으로 거래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