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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스타트업 에이콘스, 스팩 통해 20억 달러 규모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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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스타트업 에이콘스, 스팩 통해 20억 달러 규모 상장

뉴욕 증권거래소 앞 뉴욕 월가의 거리 표지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증권거래소 앞 뉴욕 월가의 거리 표지판 사진=로이터
에이콘스 그로우가 디지털 저축 및 투자 앱을 가치 있게 여기는 거래에서 백지 수표 회사로 불리는 스팩(SPAC)과의 합병을 통해 약 22억 달러 규모로 상장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본사를 둔 이 금융 기술 회사는 헤지 펀드 팔콘 에지 캐피탈과 패트리엇 글로벌 매니지먼트와 제휴한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파이오니어 머저와 합병할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이오니어 주식은 목요일에 약 2% 상승했다.
에이콘스는 사용자의 소액 기부금을 자동으로 주식과 채권에 투자한다. 회사는 4백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포함하며, 대부분은 매달 1달러씩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은행 계좌 또는 퇴직 계획과 같은 추가 기능에 대해 월 3달러나 월 5달러 옵션을 제공한다. 최근 규제 신고서에 따르면 5월 현재 에이콘스는 47억 4천만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거래의 일환으로 파이오니아는 약 4억 달러를 현금으로 기부하며 또 다른 1억6500만 달러는 블랙록, 웰링턴 매니지먼트 그리고 다른 투자자들에 의해 운용되는 펀드들과 관련된 민간 부문에서 조달한다.

데이터 제공 업체인 스팩 리서치 에 따르면 스팩은 올해 1000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그러나 많은 스팩과 그들이 상장한 회사의 주가는 최근 몇 주 동안 폭락했다.

스팩 유행은 규제 기관의 관심을 끌었는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갠슬러 위원장은 개인 투자자를 보호할 목적으로 스팩에 대한 새로운 규칙이나 지침을 도입할 것인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이번 주 의원들에게 말했다.

에이콘스의 기존 투자에는 페이팔과 콤캐스트의 NBC유니버셜과 같은 회사와 제니퍼 로페즈나 드웨인 존슨과 같은 유명인들이 포함됐다.

에이콘스는 작년 7100만 달러에서 올해 매출 1억2600만 달러, 2023년 3억9100만 달러를 창출 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사용자 기반이 2023년까지 800만 가입자를 초과 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에이콘스는 작년 말에 약 20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동료 투자 스타트업 로빈후드 보다 훨씬 작을 것이라고 저널은 이전에 보도했다.

로빈후드와 달리 에이콘스는 현재 사용자가 개별 주식을 사고파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