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동부시간 오후 3시 15분(한국시간 오전 4시 15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 3만 4587.6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여름 휴가철과 경제 재개 기대는 여행관련주와 항공주 상승을 떠받쳤다.
카니발은 같은시간 2.28% 상승한 30.24달러,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는 2.79% 오른 32.80달러를 기록 중이다. 주가가 2% 이상 올랐고, 아메리칸항공과 델타 항공의 주가는 각각 2%, 0.36%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 우려가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돼 있어 투자자들이 초연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미디올리넘 인터내셔널 펀드의 브라이언 오'라일리 시장 전략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시장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형성되는 것에 대해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면서 "여전히 지금은 약간의 나쁜 뉴스도 무시해버리는 유동성이 견인하는 시장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6조 달러 규모의 예산안이 추가 상승에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년2개월 만에 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는 소식도 투심에 좋게 작용했다. 미국의 경제 정상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30일까지 미국에서는 18세 이상 성인의 62.6%가 백신을 최소한 1차례 접종했고, 51.5%는 백신 접종을 마쳤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목을 받는 AMC는 한 투자업체에 850만 주를 매각해 2억 3050만 달러를 조달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20% 이상 올랐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