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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암호화폐 경제로 수익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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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암호화폐 경제로 수익 ‘쏠쏠’

월스트리트가 암호화폐 경제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월스트리트가 암호화폐 경제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인도 중앙은행의 단속 소식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다시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는 디지털 토큰 ‘스테이킹’이 새로운 수익원을 열어 주면서, 코인베이스 글로벌과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여전히 많은 이익을 보고 있다고 배런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테이킹은 자신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지분으로 고정시키는 것으로, 암호화폐를 예금처럼 예치한 뒤 이에 대한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받는 것이다. 즉 은행에 논을 맡기고 이자를 받는 개념과 유사하다. 월스트리트가 암호화폐 스테이킹으로 짭짤하게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이다.

암호화폐에 대한 최근의 규제는 인도에서 나타났다. 인도 준비은행(RBI)은 최근 은행들에게 디지털 화폐 거래를 피해 달라고 비공식적으로 요청하며 암호화폐 규제에 나섰다.

인도 은행들은 암호화폐로 진퇴양난인 상황이다. RBI는 2018년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했지만 2020년 3월 인도 대법원은 암호화폐 금지는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인도의 금융 규제 당국은 이제 암호화폐를 퇴출시키기 위한 대체 수단을 모색하고 있으며, 거래소에 다른 결제 프로세스를 이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인도의 규제는 중국에서 비트코인의 채굴을 막은데 이은 것이다. 금융당국은 5월 금융시장 안정과 불법 금융행위 엄벌 등을 골자로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시했다. 그것은 채굴업자들의 해외 유출을 촉발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는 여전히 암호화폐 경제에서 큰 돈을 벌고 있다. 예를 들어, J.P.모건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암호화폐 토큰 소유자의 수익을 창출하는 암호화폐 스테이킹에서 400억 달러의 수익 기회가 있다는 메모를 발행했다.

J.P.모건에 따르면, 스테이킹은 현재 90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다. J.P.모건은 올해 말 두 개의 대형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합병을 완료함에 따라 2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며, ‘작업 증명’에서 ‘지분 증명’ 프로토콜로 전환될 것으로 본다. 스테이킹 시장은 2025년까지 4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의 케네스 워싱턴은 "수익을 창출하든 하지 않든, 암호화폐 시장이 다른 자산에 비해 점점 더 매력적으로 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토큰을 스테이킹하는 고객들로부터 수수료와 커미션을 받음으로써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코인베이스 글로벌은 2020년 약 1000만 달러에서 2022년에는 2억 달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워싱턴은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2025년 말에는 스테이킹으로 연간 5억 달러를 가동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토큰 스테이킹은 또한 암호화폐 소유자들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토큰을 약속함으로써 수익을 얻는다.

이더리움 2.0 토큰 소유자는 코인베이스에서 5%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크라켄 거래소는 이더리움 스테이크 수익률을 5~7%로 올리고 있다. 다른 토큰 수익률은 더 높은 경우도 있다. 달러 대비 가치가 고정된 이더리움 기반의 안정적인 코인을 바이낸스 거래소에 투자하면 연간 9.49%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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