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도요타 출자 중국자율운전 샤오마즈싱, 스팩과 합병통한 미국증시 상장 중단

글로벌이코노믹

도요타 출자 중국자율운전 샤오마즈싱, 스팩과 합병통한 미국증시 상장 중단

120억 달러 기업가치 기반 사모형태 자금조달 모색
베이징의 샤오마즈싱 사무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베이징의 샤오마즈싱 사무실. 사진=로이터
도요타가 출자한 중국 자율운전 스타트업 샤오마즈싱(小馬智行, 포니아이)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과의 합병을 통한 미국증시 상장계획을 중단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정통한 소식틍은 샤오마즈싱이 중국정부로부터 일련의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대상에서 제외됐다는 보증이 없기 때문에 미국상장을 중단키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 차량공유서비스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가 지난 6월 미국상장 직후 중국정부에 의해 앱의 신규다운로드 금지처분을 받은 이래 샤오마즈싱은 미국상장계획을 중단한 가장 규모가 큰 중국기업중 하나로 꼽힌다. 의료데이터 스타트업 링크독 테크놀로지와 알리바바그룹 계열 공유자전거업체 하뤄추싱(哈囉出行·Hellobike) 등도 미국에서의 기업공개(IPO)를 단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샤오마즈싱은 앞으로 120억 달러로 평가되는 기업가치에 근거한 사모형태의 자금조달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중국정부의 ‘보증서’를 받는다면 곧 미국상장에 나설 태세에 있지만 그 실현가능성은 희박한다는 것이다.
샤오마즈싱은 미국과 중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베이징(北京)과 광저우(広州) 등에 큰 발판을 갖추고 있다. 로봇택시의 시험운행과 국유자동차회사와의 제휴 등에도 나서고 있다.

소식통은 샤오마즈싱은 이대로 미국상장 절차를 진행할 경우 중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어떤 처분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