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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3.5%↑ 테슬라처럼 폭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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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3.5%↑ 테슬라처럼 폭등할까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주가 상승세가 인계점을 돌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주가가 폭등한 전기차 업체 테슬라처럼 엔비디아 역시 급격한 주가 상승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주식시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5일 마감가 대비 3.5%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미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로 자리매김한 엔비디아는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가 인공지능(AI)부터 클라우드, 게임기 등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부상하는 차세대 시장의 핵심 반도체라는 점이 강한 기대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테슬라 시가총액이 10월 1조 달러 넘게 폭등한 점을 가리키며 엔비디아도 같은 길을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한 달 간 주가가 45% 폭등했고, 9일에는 연례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추가 상승 발판까지 마련한 상태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미 애널리스트들 목표치를 초과달성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애널리스트들 평균 목표치를 24% 웃돌아 사상최대 프리미엄을 기록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수익배율(PER)은 66배에 이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이른바 FANG+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테슬라에 이어 2번째로 PER이 높다.

NYSE FANG+ 지수는 메타(옛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구글), 알리바바, 바이두, 트위터, 그리고 테슬라와 엔비디아로 구성돼 있다.

삭소뱅크의 주식전략 책임자 피터 간리는 대부분 기술주가 위험한 수준까지 값이 오르기는 했지만 엔비디아가 게임, 암호화폐 채굴, 자율주행차, 데이터센터 등의 프로세서로 강점을 갖고 있은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우려를 불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세는 무서운 속도를 내고 있다.

올들어 증가한 시가총액 규모만 4210억 달러에 이른다. 엔비디아 시가총액 증가 규모는 미국 4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나 미디어 업계의 거물인 월트디즈니 시가총액보다도 높다.

엔비디아는 이제 시가총액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8번째로 비싼 기업 자리에 올랐다.

미라보드 증권의 짐 딕슨 트레이더는 엔비디아 주식을 보면 마치 '새로운 테슬라' 주식을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엔비디아 주식 현금 매수와 옵션 거래가 테슬라 주식에 몰렸던 것만큼 엄청난 규모라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4일 주식시장에서 340억 달러어치가 거래돼 사상최대 기록을 세웠다.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 주가 상승세를 쫓아가지도 못하고 있다.

5일 종가를 기준으로 최소 28곳 증권사들의 엔비디아 목표주가가 실제 주가를 밑돌고 있다.

주가가 목표주가를 대거 돌파함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대대적으로 목표주가 상향에 나서거나 아니면 고평가를 이유로 추천등급을 무더기 하향조정할 수 있다.

무엇이든 조만간 일어날 것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개미 투자자들은 최근 기술주 상승세 속에 기술주 매수에 몰입하고 있고, 그 중심에 엔비디아가 있다.

반다 리서치에 따르면 개미 투자자들은 지난 1주일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된 기술주 지분을 13억 달러어치 이상 사들였다.

이 가운데 엔비디아 주식 매수가 가장 활발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8일 10.52 달러(3.54%) 급등한 308.04 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