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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자동차, 전기차 연구·개발위해 757억원 조달…헝츠5 내년 톈진서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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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자동차, 전기차 연구·개발위해 757억원 조달…헝츠5 내년 톈진서 양산

헝다자동차는 내년 초에 전기차 '헝츠5'를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헝다자동차는 내년 초에 전기차 '헝츠5'를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
헝다그룹 전기차 자회사 헝다자동차는 전기차 연구와 개발을 위해 제3자배정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시나닷컴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헝다자동차는 주당 2.86홍콩달러(약 433원)로 1억7500만주를 발행해, 5억 홍콩달러(약 757억1500만 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된 자금은 전기차 연구·개발과 생산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융줘 헝다자동차 사장은 "우리 회사가 생산할 첫 번째 전기차 '헝츠 5 LX'는 내년 톈진공장에서 양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헝츠5는 CATL이 생산한 리튬인산철 에너지저장 배터리를 탑재하고, 판매 가격은 20만 위안(약 3690만 원)을 넘지 않을 것이다.

헝다자동차는 "2025년까지 연간 판매량 100만대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2035년까지 연간 판매량 500만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헝다자동차는 신주 발행 소식과 첫 전기차 양산 소식 덕에 이날 장중 한때 7% 넘게 급등했고, 전거래일보다 0.84% 오른 3.6홍콩달러(약 545원)로 장을 마감했다.

헝다그룹 주가도 3% 넘은 2.37홍콩달러(약 358원)로 마감했다.

헝다자동차 지난해 실적보고에 따르면 헝다자동차가 전기차 사업에 총 474억 위안(약 8조7471억 원)을 투자했다. 이 중 핵심기술 매입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규모는 249억 위안(약 4조5950억 원)이고, 225억 위안(약 4조1521억 원)은 공장 건설에 사용했다.

또 전기차 한 대도 출시하지 않은 헝다자동차는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80억3600만 위안(약 3조3283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