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다자동차는 주당 2.86홍콩달러(약 433원)로 1억7500만주를 발행해, 5억 홍콩달러(약 757억1500만 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된 자금은 전기차 연구·개발과 생산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융줘 헝다자동차 사장은 "우리 회사가 생산할 첫 번째 전기차 '헝츠 5 LX'는 내년 톈진공장에서 양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헝다자동차는 "2025년까지 연간 판매량 100만대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2035년까지 연간 판매량 500만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헝다자동차는 신주 발행 소식과 첫 전기차 양산 소식 덕에 이날 장중 한때 7% 넘게 급등했고, 전거래일보다 0.84% 오른 3.6홍콩달러(약 545원)로 장을 마감했다.
헝다그룹 주가도 3% 넘은 2.37홍콩달러(약 358원)로 마감했다.
헝다자동차 지난해 실적보고에 따르면 헝다자동차가 전기차 사업에 총 474억 위안(약 8조7471억 원)을 투자했다. 이 중 핵심기술 매입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규모는 249억 위안(약 4조5950억 원)이고, 225억 위안(약 4조1521억 원)은 공장 건설에 사용했다.
또 전기차 한 대도 출시하지 않은 헝다자동차는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80억3600만 위안(약 3조3283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