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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4000만달러 추가 유상증자 확보…유동성 압박 속 자금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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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4000만달러 추가 유상증자 확보…유동성 압박 속 자금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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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로고. 사진=로이터

스웨덴 전기차 업체 폴스타가 4000만 달러(약 5840억 원) 규모의 신규 지분 투자를 확보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자금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무 구조를 보강하기 위한 조치다.

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폴스타는 이날 4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투자자는 일본 스미토모미쓰이은행과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공동으로 통합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인 페더톱 펀딩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 앞서 폴스타는 지난해 12월 스페인 BBVA와 프랑스 나틱시스로부터 3000만 달러(약 4380억 원)의 지분 투자를 받았고 최대주주인 중국 지리자동차그룹과는 최대 6000만 달러(약 8760억 원) 규모의 대출 계약도 체결했다.

마이클 로셸러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유상증자와 지난해 12월 자금 조달 발표, 지리자동차그룹의 지원을 바탕으로 유동성 개선과 재무구조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폴스타가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 현금 흐름 압박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 때문에 폴스타는 생산 규모 확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현금을 소진했고 유동성과 부채 관리에서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회사는 일부 부채 약정 위반 가능성에 직면하면서 금융기관과 협상을 거쳐 약정 조건을 조정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더라도 스미토모미쓰이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폴스타 지분율은 각각 10%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폴스타는 밝혔다.

로이터는 폴스타가 전기차 스타트업 전반에 확산된 자금난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다수 업체들이 추가 자금 조달과 재무구조 조정에 나서고 있다는 관측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