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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1조 달러 초당적 인프라 법안에 공식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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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1조 달러 초당적 인프라 법안에 공식 서명

바이든 미 대통령이 1조 달러 이상의 초당적 인프라 법안에 공식 서명하고 있다. 사진=CNBC이미지 확대보기
바이든 미 대통령이 1조 달러 이상의 초당적 인프라 법안에 공식 서명하고 있다. 사진=CNBC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1조 달러 이상의 초당적 인프라 법안에 서명해 미국 인프라 투자의 역사적인 한 획을 그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법안에 따라 미국은 교통, 광대역 통신 및 공익사업에 5500억 달러의 새로운 자금을 투입하게 된다. 바이든의 서명은 물리적 기반 시설을 정비하려는 미국 정부의 수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미국 경제를 부양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법안은 도로, 교량 및 기타 주요 프로젝트에 1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암트랙의 업그레이드를 포함해 화물 및 여객철도에도 660억 달러가 투자된다. 390억 달러는 대중교통 시스템에 투입된다.

또한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광대역 통신망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통신망을 확대하는데 650억 달러를 투입할 방침이다. 고속 통신망 부실은 코로나19로 원격교육과 원격수업이 인터넷으로 진행되면서 여실히 드러난 바 있다. 또한 수도 시스템을 개선하고 납 파이프를 교체하는 데 550억 달러를 투입한다.

자금은 5년에 걸쳐 투입될 예정이다. 많은 주요 프로젝트는 시작하는 데만 수개월 또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

법안에 서명하면서 바이든은 "이 법안으로 인해 미국은 다시 움직일 것이고, 국민들의 삶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물리적 인프라의 업데이트는 바이든의 중요한 경제 비전이었다. 그는 15일 인프라 법안의 보완책으로 인식되는 1조 7500억 달러의 사회 안전망과 기후 정책에 대한 투자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하원은 이번 주에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민주당 온건파와 급진파 모드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현재 의원들과 법안을 협의 중이다. 대통령은 "하원이 이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확신하며, 상원에서의 통과도 낙관한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인프라 법안의 통과를 지원했던 양당 의원과 함께 축하했다. 공화당 의원 19명은 지난 8월 상원에서 이 법안을 통과시켰을 때 찬성표를 던졌고, 공화당 의원 13명은 이달 초 하원에서 찬성표를 던져 통과시켰다.
몇몇 공화당 의원들이 법안 서명에 참석했다. 의회 의원, 시장, 주지사, 노조 관계자들을 포함한 약 800명이 이 행사에 참석했다.

민주당과 공화당 상원의원 10명은 공동성명에서 이 법이 "모든 미국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