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BC방송은 15일(현지시간) 구글 내부에서 국방부 클라우드 사업이 관심과 우려를 동시에 야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8일 열리는 정례 주례회의를 앞두고 쿠리안은 국방부의 ‘합동 전투 클라우드 역량’(JWCC) 프로그램에 부분적으로라도 참여한다는 게 구글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JWCC는 미국 국방부가 밝힌 향후 10년의 프로젝트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7월 ‘합동 방어인프라 사업(JEDI)’을 대체할 새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엔 10년 동안 약 100억 달러(약 11조8000억원)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3년 전에는 직원들의 반발로 국방부 사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CNBC가 입수한 구글 내부의 회의 자료에 따르면 회사의 방침에 대한 직원들의 우려가 드러나 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019년 JEDI를 진행할 기업으로 MS를 낙점했다가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MS 경쟁사인 아마존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련 사업자 선정에 개입했다는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구글 임원들과 직원들은 지난번에는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입장이 바뀐 이유와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대화가 오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