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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원 규모 美 국방부 클라우드 사업 참여 놓고 구글 내부 우려와 기대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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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원 규모 美 국방부 클라우드 사업 참여 놓고 구글 내부 우려와 기대 교차

미국 국방부 클라우드 사업에 재진출 여부가 글로벌 기업인 구글 내부의 핵심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구글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국방부 클라우드 사업에 재진출 여부가 글로벌 기업인 구글 내부의 핵심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구글
미국 국방부 클라우드 사업에 재진출 여부가 글로벌 기업인 구글 내부의 핵심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CNBC방송은 15일(현지시간) 구글 내부에서 국방부 클라우드 사업이 관심과 우려를 동시에 야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와 클라우드 책임자인 토마스 쿠리안은 최근 구글 내부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국방부 클라우드 사업 입찰과 관련해 직원들의 우려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열리는 정례 주례회의를 앞두고 쿠리안은 국방부의 ‘합동 전투 클라우드 역량’(JWCC) 프로그램에 부분적으로라도 참여한다는 게 구글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JWCC는 미국 국방부가 밝힌 향후 10년의 프로젝트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7월 ‘합동 방어인프라 사업(JEDI)’을 대체할 새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엔 10년 동안 약 100억 달러(약 11조8000억원)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3년 전에는 직원들의 반발로 국방부 사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직원들의 우려는 여전하지만, 구글 임원진은 이번에는 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고 분위기를 바꿔나가고 있다.

CNBC가 입수한 구글 내부의 회의 자료에 따르면 회사의 방침에 대한 직원들의 우려가 드러나 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019년 JEDI를 진행할 기업으로 MS를 낙점했다가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MS 경쟁사인 아마존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련 사업자 선정에 개입했다는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구글 임원들과 직원들은 지난번에는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입장이 바뀐 이유와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대화가 오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