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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루시드 돌풍, 일회성 아니다...'올해의 자동차상'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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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루시드 돌풍, 일회성 아니다...'올해의 자동차상' 휩쓸어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렌드, 첫번째 생산 모델 선정한건 처음


미국 전기트럭 업체 리비안과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탄탄한 성장 흐름을 예고했다. 적어도 품질 면에서는 기존 전기차 업체들을 제칠 역량을 갖췄음을 입증했다.

13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리비안의 전기 픽업트럭 '리비안 RIT'는 모터트렌드가 꼽은 '올해의 자동차상' 격인 '2022년 올해의 트럭' 상을 거머쥐었다.

앞서 미 고급 전기차 업체 루시드 모터스의 첫번째 전기차인 루시드 에어는 지난달 15일 모터트렌드 선정 '2022년 올해의 자동차'로 뽑힌 바 있다.
업계에서 권위가 높은 올해의 자동차 상은 첫번째 생산 모델이 받은 경우가 이제껏 없었다.

LA오토쇼에 전시된 리비안 전기트럭.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LA오토쇼에 전시된 리비안 전기트럭. 사진=로이터

리비안 RIT, 올해의 트럭


리비안은 미국 픽업트럭 선두주자인 포드를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이른바 디트로이트 '빅3'가 2008년 이후 단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 '올해의 트럭' 상을 받았다.

미국내 베스트셀러 픽업트럭인 포드의 F시리즈, GM 쉐보레의 실버라도를 제치고 생산대수가 몇대 되지도 않는 RIT가 상을 거머쥐었다.

모터트렌드 편집장인 에드 로는 리비안의 수상은 11월 루시드의 '올해의 자동차상' 수상보다도 더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픽업트럭은 자동차보다 훨씬 더 다양한 성능을 따지기 때문이다.

쾌적한 주행, 주행 성능 등에 국한해 최고 승용차를 뽑는 올해의 자동차상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잣대가 적용되는 상이다.

리비안의 R1T가 경쟁한 상대는 쟁쟁하다.

GMC의 허머 전기 픽업트럭, 그리고 개방된 화물칸을 갖춘 현대의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산타크루즈를 제쳤다.

한 쇼핑몰에 전시된 루시드 에어 전기차.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한 쇼핑몰에 전시된 루시드 에어 전기차. 사진=로이터

루시드 에어, 올해의 자동차


고급형인 초기 모델S, 모델X 대신 보급형 모델3에 주력하는 테슬라와 달리 고급 전기차를 내걸고 등장한 루시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모터트렌드의 '2022년 올해의 자동차상'을 수상했다.

루시드는 최초 모델로 이 상을 받는 최초의 업체라는 기록도 세웠다.

심사위원들은 일부 버전의 경우 한 번 충전에 최대 837km를 갈 수 있는 장거리 주행능력에 매료됐다.

또 루시드 에어의 탁월한 성능과 고급스러운 내부장식도 수상에 한 몫 했다.

모터트렌드는 루시드 에어를 '전기차의 새로운 벤치마크'라고 평가했다.

니콜라·로즈타운과 차별화


리비안과 루시드는 상장 이후 돌풍을 일으켰지만 '사기' 오명을 뒤집어쓰고 나락에서 헤매고 있는 전기트럭 업체 니콜라, 로즈타운 모터스와는 확실하게 차별화된 업체임을 입증한 셈이다.

니콜라는 알맹이 기술은 없이 겉모습만 갖춘 곳이란 비판 속에 "니콜라는 사기"라는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 리서치의 저격으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였던 트레버 밀턴이 아예 회사에서 손을 뗀 상태다.

또 로즈타운도 포드의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공장을 인수한 뒤 전기차 생산 시설을 만들면서 급부상했지만 이후 니콜라처럼 힌덴버그가 제기한 '사기'논란에 휩싸이며 추락하고 있다.

애플 하청업체로 전기차 진출을 선언한 대만 폭스콘에 로즈타운 공장을 매각하고, 그 돈으로 전기차 생산에 나서기로 했지만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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