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불확실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 둔 불안감이 투자자들의 안정회귀를 부추겨 위험자산 가격이 급락한 여파다.
CNBC에 따르면 1월 사상최고치로 치솟으며 밈주 시대를 연 미 게임기 소매체인 게임스톱은 10일 종가 대비 22.13 달러(13.92%) 폭락한 136.88 달러로 주저앉았다.
또 게임스톱의 뒤를 이으며 밈주 대장주로 부상했던 영화관 체인 AMC도 4.20 달러(15.31%) 폭락한 23.24 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폭락세로 게임스톱은 이달들어 낙폭이 30%, AMC는 31%를 웃돌았다. AMC는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주가가 밀렸다.
또 다른 밈주 가운데 하나인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 역시 1.15 달러(6.49%) 급락한 16.56 달러로 미끄러졌다.
그래도 밈주는 아직 탄탄한 상태다.
비록 이달 들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고는 하지만 올해 전체로는 매우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이 작은 중소기업으로 분류돼 러셀2000 지수에 속해 있던 게임스톱은 지금은 이보다 덩치가 큰 기업들로 구성된 러셀1000 지수에 속해있다.
AMC는 1000% 가까운 996% 폭등한 상태다.
그렇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최고경영자(CEO) 애덤 애런과 최고재무책임자(CFO) 션 굿맨 등 기업 최고경영진이 대규모 지분 매각을 단행해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9일 공개된 공시에 따르면 애런 CEO는 7일 AMC 지분 31만2500주를 매각했다. 평균 매각가는 주당 30.86 달러였다.
전체 매각 규모는 965만 달러 수준이었다.
애런은 앞서 11월에도 62만5000주를 팔아 약 2500만 달러를 확보한 바 있다.
그는 레딧의 개미 투자자들을 추켜 세우며 트윗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지만 이에 따른 주가 상승 과실을 빼먹고 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다만 앞으로 일정 성과를 달성하면 그가 받을 스톡옵션 규모가 약 290만주에 이르고, 여전히 AMC 지분 9만6000주를 보유하고 있어 그가 발을 빼는 분위기는 아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비롯해 미 기업 내부자들이 내년 자본이득세율 인상 예상으로 올해 지분을 매각하는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와 베이조스만 각각 100억 달러 지분을 매각하는 등 올들어 내부자들의 자사준 매각 규모는 700억 달러에 육박해 사상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그렇지만 밈주 하락세는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바닥나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AMC, 게임스톱 모두 야심찬 턴어라운드 계획을 내놨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없다.
게임스톱은 아마존 출신의 매튜 퍼롱과 마이크 리쿠페로를 CEO와 최고운영(영업)책임자(COO)로 앉혔지만 이들은 구체적인 턴어라운드 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는 올 전체로 6.76% 하락해 크게 대조를 보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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