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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애플 에어팟 프로, 독일서 사용 중 폭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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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애플 에어팟 프로, 독일서 사용 중 폭발 사고

애플의 아이폰 에어팟 프로가 독일에서 사용중 폭발 사고가 났다. 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의 아이폰 에어팟 프로가 독일에서 사용중 폭발 사고가 났다.

애플의 아이폰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프로가 독일에서 사용 중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

독일 매체 퓨처존은 14일(현지시간) 지난 6일 독일의 20세 남성이 에어팟 프로를 사용 중에 귀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고 보도했다. 당시 사용자는 음악을 듣고 있을 때 왼쪽 이어폰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낀 후에 갑자기 큰 소리가 나면서 폭발했다. 사용자는 평소 귀마개를 잘 사용하고 조심스럽게 다루었다고 말했다.

사용자는 사고 이후 먼저 주치의를 찾았고, 그 뒤로 다시 전문의를 찾고 있다. 이명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장치는 타지 않았지만 케이스가 금이 가서 열렸고 약간의 균열이 있었다. 이 매체는 에어팟 프로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들어있어 극히 일부지만 빠르게 과열되어 폭발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사용자는 구매한 애플과 아마존의 독일 법인에 내용을 문의한 상태이고 양사는 이 사고를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 역시 지난 8월에 비슷한 사용 중 폭발 사고가 신고된 바 있다.

에어팟은 2016년 처음 출시된 이후 다양한 디자인과 성능 변화로 진화했다. 에어팟 프로는 2019년 말 독일에 출시됐는데 무선 이어폰으로 애플의 자체 H1 SoC(System-on-a-Chip)와 함께 출시되면서 다른 제품보다 빠르게 자리잡았다.

에어팟 프로 2세대는 내년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팟 프로2는 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나 비츠피트 프로처럼 스탬(기둥)을 완전히 없앤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최근 애플은 에어팟3에서도 스템을 줄였다. 또 에어팟 프로2의 내장 센서를 이용한 피트니스 트래킹 기능과 기기 간 연결성을 개선한 새로운 칩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