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국 자동차 부품공급업체 성우하이텍이 러시아 레닌그라드의 포드 공장을 인수한다.
러시아 매체 아우토텟은 16일(현지시간) 한국의 성우하이텍 러시아 법인(SV Rus)이 러시아 레닌그라드의 상트페테르스부르크 인근 브세볼로시스크 지역의 이전 포드자동차 조립공장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 프로젝트에는 현대 및 기아 자동차 부품의 생산이 포함된다고 레닌그라드 행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인수 금액은 68억 루블(약 1096억 원)이며 이 금액에는 부지 구매, 재건 및 장비 구매가 포함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이 매체는 52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혼권 성우하이텍 러시아 대표는 “브세볼로시스크에서의 생산은 2023년부터 시작될 것이며 회사는 프레스 라인을 설치하기 위해 생산 현장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우하이텍은 1977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본사는 부산에 있다. 부산을 중심으로 국내 4개 법인에 15개 사업장을 가지고 있으며 해외는 미국, 중국, 인도, 체코 등 10개 법인에 21개 사업장을 두고 있다. 동유럽으로는 러시아,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에 지사가 있다.
현대자동차 1차 협력업체인 제조 제품은 차체, 도어, 범퍼 등이며 주요 고객은 현대, 기아, 르노삼성자동차, 한국GM 등이다. 브세볼로시스크의 포드 공장은 미국 본사에서 러시아에서 승용차 생산을 축소한 2019년 6월부터 유휴 상태였다.
이곳에서는 포커스와 몬데오 모델을 생산했으며 공장 폐쇄 당시 직원 수는 천 명에 달했다. 브세볼로시스크 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간 16만대 이상이며 공장 개장 이후 포드의 총 생산 투자액은 4억 달러(4738억원)를 넘었다.
지난 가을 솔러스 포드 JV의 아딜 시리노프 사장은 “포드가 러시아에서 승용차 생산을 재개할 수 있다”면서 “러시아의 생산 조직을 통해 포드 전기 자동차의 생산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브랜드가 다시 돌아온다는 공식 발표는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