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세 지속에 따른 석유 종목 오름세 두드러질 것
이미지 확대보기2022년에도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재생가능에너지 역시 상승세를 타겠지만 무엇보다 유가 상승세 지속에 따른 석유 종목 오름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봉쇄기간 폭락했던 에너지주는 봉쇄가 풀리면서 세계경제가 회복세로 접어들자 석유수요가 폭증하면서 올해 큰 폭으로 뛰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화석연료 억제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투자 위축으로 공급이 제한되면서 유가 상승폭은 두드러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재생가능에너지가 석유수요 증가분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내년에도 유가 상승은 불가피해 보인다.
대표적인 강세론자 가운데 한명인 톰 리는 27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내년에도 에너지주가 올해처럼 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상승세가 둔화될 기술주 대표주자들인 이른바 'FANG'보다 높은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펀드스트랫 공동 창업자 겸 투자 책임자인 리는 팬데믹 이후 대표적인 낙관론자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3월 주식시장 붕괴 당시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과감한 선언을 했고, 이후 강세론을 유지하고 있다.
리는 내년 석유 종목들이 강세를 보일 근거로 우선 석유시장의 구조적 수급 불균형을 꼽았다.
지난해 팬데믹을 계기로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화석연료 투자가 크게 위축된 탓에 석유 공급 전망은 어두워졌다. 각국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선뜻 투자에 나서려는 석유 업체들이 없다.
석유시장이 공급부족을 겪으면 즉각적인 증산으로 완충판 역할을 했던 미국의 셰일석유도 조 바이든 행정부의 화석연료 감축 정책기조로 전망이 불확실해지자 투자를 대폭 줄이고 있다. 시장 공급 완충판이 사라진 셈이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확장된 OPEC+ 역시 상황이 곧 안정될 것이라면서 미국 등의 대대적인 증산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
반면 수요는 치솟고 있다.
봉쇄가 풀린 뒤 세계 경제가 회복하면서 석유 수요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석유수요는 이미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지 오래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발간한 석유시장 전망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석유수요가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는 내년에는 이같은 석유수급 불균형이 더 확대될 것이라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 달러 시대에 접어들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석유업체들은 이전보다 경영상태도 훌륭하고, 무엇보다 막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이들 종목 주가가 유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다고 지적했다.
구조적인 공급부족 악화, 나아진 석유업체 경영, 막대한 현금흐름으로 볼 때 석유종목 투자가 유망하다는 것이다.
리는 나아가 이같은 요인들을 감안할 때 석유종목들은 내년에 FANG 종목들을 압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FANG은 대형 기술주 대표종목들인 페이스북(메타플랫폼스),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알파벳) 등 4개사를 지칭하는 말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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