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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부품공급업체 비테스코, 미국업체로부터 10억 유로 상당의 800볼트 인버터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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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부품공급업체 비테스코, 미국업체로부터 10억 유로 상당의 800볼트 인버터 수주

독일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사진=비테스코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사진=비테스코
독일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Vitesco Technologies)는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로부터 10억 유로가 넘는 주요 주문을 받았다.

비테스코는 미국의 주요 전기자동차 제조사로부터 탄화규소 기술이 적용된 800볼트 인버터 수백만 개의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비테스코는 "전기 자동차용 탄화규소 기술이 적용된 수백만 대의 800볼트 인버터를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에 공급할 것"이라는 내용과 함께 북미에서 생산 확장을 발표했다.

탄화규소 반도체는 전기 자동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기 시작하여 800볼트 인버터와 함께 전자 산업용 트랜지스터와 집적 회로의 개발 및 적용을 가능하게 한다.

이 기술은 고전압 아키텍처의 잠재력을 활용하여 에너지 소비 측면에서 최대 효율성을 제공하는 도구로 제시되고 400볼트의 인버터에 비해 소형화‧경량화를 가능하게 한다.

회사 성명서에 따르면 비테스코는 발표된 수주를 맞추기 위해 파워 모듈을 포함한 고전압 인버터를 미국에서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나 이런 생산 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비테스코는 모회사인 독일의 다국적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콘티넨탈 AG(Continental AG)로부터 2020년 4월 독립하겠다고 공개한 후 2021년 9월 분사했다.
모회사와의 분리 당시 회사경영 전략은 자동차 산업의 전기화 추세 활용이었고 여기에는 아시아 시장, 특히 중국으로의 확장과 북미에서의 활동 증가가 포함됐다.

전기차를 기본 전략으로 하는 비테스코의 확장


비테스코는 2021년 4분기에만 전기화 및 전기화와 관련된 자동차 부품 주문량이 20억 유로 이상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미국의 수주에 더해 최근 중국과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로부터도 수주를 받았고, 그 물량은 수억 유로에 달하며 회사의 명시대로 전력 전자와 함께 완전한 시스템으로 제조 및 공급되는 고전압 전송 샤프트와 관련된 주문이라고 덧붙였다.

비테스코 CEO 안드레아스 울프(Andreas Wolf)는 “전기 모빌리티에 확고하게 초점을 맞춘 자동차 업계 최초의 공급업체 중 하나이다. 우리는 우리의 사명을 더욱 발전시킬 로드맵을 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기화 기술 사업부의 책임자인 토마스 스티에르(Thomas Stierle)에 따르면 비테스코의 포트폴리오는 진정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전기 자동차를 위한 확장 가능한 글로벌 플랫폼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성명에 따르면, “우리 회사는 전 세계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합리적인 가격만큼 효율적인 전기 이동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을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비테스코와 탄화규소 기술이 적용된 800볼트 인버터의 최대 고객 중 하나는 현대차기아 그룹이다.

E-GMP 플랫폼을 사용하는 한국 그룹 현대차기아의 전기 자동차는 탄화규소 기반 비테스코의 800볼트 인버터를 사용한다.

2021년 봄에 체결된 두기업간 계약에는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와 기아 모델에 설치될 인버터의 판매량이 수백만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한국 업체들은 800볼트 기술을 대중 시장에 도입하고자 한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