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은 주당 734루피로 바르티 에어텔 주식 7120만주를 7억 달러(약 8452억5000만 원)에 매입하고 3억 달러(약 3622억5000만 원)는 바르티 에어텔 제품 등 확대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바르티 에어텔은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주식을 매각해 2100억 루피(약 3조381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에 구글을 대상으로 한 주식 발행 계획은 감독관리기관과 회사 주주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구글의 투자를 통해 인도 디지털 경제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회사는 "이번 합작은 소비자들이 부담할 수 있는 가격으로 스마트폰 사용을 목표로 삼고 있고, 인도 기업을 위해 클라우드 생태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바르티 에어텔은 이날 장중 한때 1.7% 넘게 급등했고 한국 시간 호후 4시 0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4% 오른 717.2루피(약 1만1539원)에 거래되고 있다.
약 2년 전 구글은 디지털화 기금을 통해 5~7년 내에 주식거래와 합작으로 인도에 100억 달러(약 12조75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20년 7월 인도 최대 석유화학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IL) 산하 지오 플랫폼(Jio Platforms)은 구글로부터 45억 달러(약 5조4337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