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15조2300억원 달성, 연간 이익 전망치 상향

16일(현지시간) 예상보다 좋은 분기 실적을 발표한 시스코 시스템즈는 반도체 칩 부족이 일부 완화되어 물류비용 감소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며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IBES 데이터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이번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 증가한 127억2000만 달러(약 15조2300억 원)를 기록, 추정치인 126억5000만 달러(약 15조1500억 원) 보다 높았다. 조정 이익은 예상보다 3센트 높은 주당 84센트를 벌어 들였다.
시스코는 올해 회계연도에 주당 3.41~3.46달러의 조정 이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분석가들의 주당 3.38~3.45달러의 예상치보다 높다. 매출은 전년 대비 5.5~6.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콧 헤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애널리스트들에게 "더 많은 소프트웨어와 구독 수익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진전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스코는 웹 사이트, 애플리케이션 및 장치에서 수집한 빅 데이터를 검색하고 모니터링 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스플렁크(Splunk Inc.)를 200억 달러(약 24조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