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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미국 주식시장 큰 하락장 오고 있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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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미국 주식시장 큰 하락장 오고 있다" 경고

"지금은 헤드앤드숄더 끝 단계"
뱅크오브아메리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뱅크오브아메리카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주시시장에 큰 하락장이 오고 있다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경고했다.

지금 주식시장이 큰 폭의 하락세를 예고하는 이른바 '헤드 앤드 숄더'의 끝자락에 있다는 것이다.

치솟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속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숨가쁜 긴축을 예고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충돌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지정학적 위기까지 겹쳐 가뜩이나 주식시장이 뒤숭숭한 가운데 대규모 하락장 예고까지 나왔다.

"헤드 앤드 숄더 끝자락"


17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에 따르면 BofA 차트 분석 전문가인 스티븐 서트마이어 기술분석전략가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대규모 하락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서트마이어는 분석노트에서 주식시장 거래 패턴이 '헤드 앤드 숄더(head-and-shoulder)' 끝자락에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헤드 앤드 숄더는 주가 흐름이 마치 곰의 어깨와 머리 모양처럼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가격 오름세를 거친 뒤 주가가 전고점을 돌파한 뒤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어깨(숄더) 끝자락까지 다다르면 큰 폭으로 하락하는 흐름을 일컫는다.

서트마이어는 지금의 흐름으로 볼 때 조만간 대규모 하락장이 도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S&P500 지수, 저항선 돌파 실패


헤드 앤드 숄더 패턴에서는 짧은 기간 동안 3차례 고점이 찾아온다. 첫번째와 세번째 고점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반면, 가운데, 즉 두번째 고점은 이들보다 고점 수준이 높다.
차트 분석가들은 주가가 3번째 고점에서 하락하면 이전 가격 범위 밑으로 추락해 대규모 하락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흐름은 헤드 앤드 숄더 패턴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해 11월 4800을 찍은 뒤 하락했던 S&P500 지수는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타다가 지난주 4600 수준을 보였고, 지금은 4400 근처에서 맴돌고 있다.

스터마이어는 지난 1주일간 저항선 4495~4565 돌파 시도가 좌절된 뒤 S&P500 지수는 6개월짜리 헤드 앤드 숄더 위험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헤드 앤드 숄더 고점 구간인 4565~4600 밑에서 주가지수가 움직인다면 이같은 위험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0% 하락 각오해야


서트마이어는 이같은 위험 속에 주식시장이 대규모 하락을 앞두고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헤드 앤드 숄더의 오른쪽 어깨 구간 밑으로 S&P500 지수가 떨어지면 탄탄한 지지선을 찾기 전까지 주가지수가 약 10% 하락할 수 있다고 그는 전망했다.

서트마이어는 S&P500 지수가 4278~4222 구간을 하향돌파하면 이는 오른쪽 어깨 구간 밑으로 주가 흐름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렇게 되면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 경우 S&P500 지수가 4000선, 심지어 3800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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