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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이 가른 주가 '천당'과 '지옥'...도어대시 12% 급등-팔란티어는 13%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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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이 가른 주가 '천당'과 '지옥'...도어대시 12% 급등-팔란티어는 13% 급락

팔란티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팔란티어 로고. 사진=로이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다시 고조되며 17일(현지시간) 주식시장이 폭락한 와중에도 코로나19 팬데믹 수혜주 2종목이 실적 발표 뒤 급격하게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성장한 식품 배달업체 도어대시와 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한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주가가 이날 극심한 대조를 보였다.

실적이 흐름을 갈랐다.

"삼시세끼가 탄탄한 기반" 도어대시 CEO


16일 도어대시는 장 마감 뒤 분기 실적 발표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위기가 완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음식 배달 주문 성장세가 탄력을 잃었을 것이란 통념을 산산이 조각 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부상 속에서도 일상생활 복귀에 탄력이 붙었지만 팬데믹 기간 음식 배달 '맛'을 들인 소비자들의 패턴은 바뀌지 않았다.

지난해 4분기 도어대시 배달 주문은 전년동기비 35% 급증한 3억6900만 건에 이르렀다.

CNBC에 따르면 이는 애널리스트들 전망치 3억6100만 건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소비자들의 배달 주문 씀씀이도 함께 커졌다. 배달 주문 매출이 13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12억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여전히 적자에서는 벗어나지 못했고, 적자 규모도 커졌다. 주당 25 센트 손실을 예상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보다도 큰 주당 45 센트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망은 여전히 탄탄하다.

도어대시는 올해에도 총 매출이 480억~5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494억 달러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토니 주 도어대시 최고경영자(CEO)는 17일 CNBC와 인터뷰에서 팬데믹 방역 규제가 완화되고 소비자들이 직접 식당을 찾아 외식하는 경우도 늘고 있지만 자사의 음식배달 사업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건 사람은 매일 세끼를 먹는다면서 한 달에 100번 넘게 음식 쇼핑을 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일부만 도어대시가 끌어들여도 성장 여지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팔란티어, 대규모 손실에 추락


팬데믹 기간 급부상했던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그러나 이날 주가가 폭락했다.

이날 공개한 분기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탓이다.

매출은 4억33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4억1800만 달러보다 높았지만 문제는 순익이었다.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이 2 센트에 그쳐 시장 전망치 4 센트의 반토막에 그쳤다.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는 4억43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4억3900만 달러보다 높았다. 또 2025년까지 연간 매출 증가율이 30%를 기록할 것으로 팔란티어는 낙관했다.

그렇지만 지난해 4분기 1억5619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2020년 4분기 적자폭 1억4834만 달러보다 적자가 늘었다.

팔란티어는 주로 정부 기관에 소프트웨어를 납품하는 업체로 안정적인 매출구조가 장점이지만 대규모 손실로 인해 이같은 장점이 묻혔다.

한편 이날 도어대시는 10.14 달러(10.69%) 폭등한 105.03 달러로 뛰어올랐지만, 팔란티어는 2.20 달러(15.75%) 폭락한 11.77 달러로 주저앉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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