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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 말레이시아 신규 공장 건설에 20억 유로 투자…2024년 하반기 출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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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 말레이시아 신규 공장 건설에 20억 유로 투자…2024년 하반기 출하 예정

독일 차량용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은 말레이시아에 새로운 프론트엔드 팹을 건설한다. 사진=인피니언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차량용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은 말레이시아에 새로운 프론트엔드 팹을 건설한다. 사진=인피니언
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는 20일(현지 시간) 광대역갭(탄화규소 및 질화갈륨) 반도체 분야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의 새 프론트엔드 팹(front-end fab, 반도체 공정)에 20억 유로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광대역 갭 반도체는 기존의 반도체보다 밴드갭이 더 큰 반도체 재료이다. 질화갈륨(GaN) 및 탄화규소(SiC)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인피니언은 본사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두고 있으며 지난 1999년 4월 모기업 지멘스AG의 반도체 부서가 법적으로 독립하면서 설립되었고 세계 반도체 기업 매출 순위 20위권에 포함된다.

인피니언은 말레이시아의 새 공장이 완전히 갖추어지면 탄화규소와 질화갈륨을 기반으로 한 제품에서 연간 20억 유로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로운 프론트엔드 팹은 2024년 여름에 장비 준비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첫 번째 웨이퍼는 2024년 하반기에 출하될 계획이다.

인피니언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요헨 하네벡(Jochen Hanebeck)은 보도 자료를 통해 재생 에너지와 전기 자동차가 전력 반도체 수요의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주요 성장 동인이라고 주장했다.

인피니언의 탄화규소와 질화갈륨 생산능력 확장은 가속화되고 있는 와이드 밴드갭 시장 성장에 정확히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