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20년 가스 계약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시작 한 지 3년 만이다.
러시아의 대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한 논의는 유럽의 에너지 안보와 유럽 가스의 약 40%를 공급하는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에 대한 정밀 조사를 증가시켰다.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긴장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 논의에 대해 브리핑한 한 사람은 EU가 지난해 가스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하자 "EU와 영국은 에너지 빈곤에 직면하고 있음을 깨달았다"면서 당시 이 사건을 기각하는 것을 처음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은 러시아의 대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 이전이었다.
미국은 최근 몇 주 동안 세계 최대 LNG수출국인 카타르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의 대유럽 가스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 부족분을 메울 수 있는지 문의해왔다. 카타르는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경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가스 생산국이다.
그러나 카타르 LNG의 최대 구매 고객국인 기존 아시아 가스 공급을 유럽으로 전환시키려면 이들 고객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후 브뤼셀 규제당국(EU집행위원회)은 이들 거래에 포함된 특정 조항이 EU법을 위반해 내부 시장 내에서 LNG 전매를 막거나 제한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광범위한 사실조사'에 나섰다고 이 위원회 대변인은 밝혔다.
이 조사는 장기 고정 계약을 선호하는 카타르에너지를 좌절시켰고 프랑스와 벨기에 프로젝트의 지연을 초래했다.
사드 알-카비(Saad al-Kaabi) 카타르 에너지 장관은 세계적인 가스 부족이 가격을 폭등시켰던 지난해 말 파이낸셜 타임스(FT)에 "유럽이 가스에 대한 더 많은 투자와 카타르로부터 추가 공급을 원하는지 여부에 대해 분명한 신호를 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달 EU 에너지담당 집행위원과 가상 회의를 가졌던 사드 알-카비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으로부터 엇갈린 신호를 받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유럽에서 환영을 받는지 아니면 환영받지 못하는지 분명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U 조사위원회 관계자는 조사가 중단되었다는 로이터 통신 보도에 대해 "심층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우리는 그것의 시기나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